○…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연하의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친손자를 빼돌린 정모(49·여·주거부정)씨를 영아약취유인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3일 하오 9시께 태어난지 8일된 손자를 강모(37·택시운전사)씨와 강씨 어머니에게 『강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며 넘겨주었다. 정씨는 강씨와 4년전부터 정을 통해오다 강씨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자 임신한 것처럼 강씨와 강씨 어머니를 속여왔다.
며느리의 산후조리를 위해 아들집에 와 있던 정씨는 며느리가 잠든 사이 손자를 빼돌리고 넥타이로 자신의 손발을 묶은뒤 40대 남녀가 아이를 납치해갔다고 자작극을 벌였다.<인천=황양준 기자>인천=황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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