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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도경비대장 이승명 경감 돕기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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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도경비대장 이승명 경감 돕기 전국 확산

입력
1997.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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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국민 독도사랑 불씨로/“우리땅 지킨 애국자 우리가 도와야”/김 대통령 금일봉·중국서 독립운동가 후손 동참도김영삼 대통령은 14일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전독도경비대장 이승명(본보 10일자 39면 보도) 경감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대통령은 이경감의 독도경비업무 노고를 치하하고 쾌유를 빌었다.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과 문희갑 대구시장도 이날 각각 금일봉을 전달했다.

대한투자신탁(사장 김종환)은 이날부터 본사 영업부에 「이경감 돕기 성금함」을 설치, 모금운동에 나섰다. 대한투자신탁은 『작은 정성을 모아 이경감의 쾌유에 도움을 주고 일본이 독도에 대한 망언을 하지 못하도록 온 국민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성금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모금운동을 펴온 대구 동부경찰서와 대구경찰청은 이날 각각 3백만원과 1백18만5천원을 이경감에게 전달했다. 김상수(60·경정) 경북 울릉경찰서장은 직원 70여명이 모은 60만원을, 울릉경비대 경찰관과 전경 등 2백50여명이 1차분 성금 58만1천원을 각각 한국일보사에 보내왔다.

한국일보 새생명성금통장(조흥은행 322―03―002641)에는 「독도 어머니」 박명희씨가 주변사람들이 자신에게 보내온 18만원을 추가로 보내는 등 전국에서 이경감의 쾌유를 비는 마음들이 답지했다.

대전에 사는 주부 김청자(46)씨는 『초등학교밖에 못나왔지만 우리땅을 지킨 경찰관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에 작은 힘이나마 보탠다』며 3만원을 보냈다. 2만원을 보낸 서울대생 엄모(21·여·역사교육 3)씨는 『작은 돈이지만 모이면 이경감님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대우시멘트 산둥(산동)유한공사 이윤철(72) 고문은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겨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곳을 지키던 이경감이 투병중이라는 소식에 안타깝다』며 한국일보 베이징(북경)지국에 10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김수복씨와 금천중학생이 각 10만원, 이상곤 박승배 김종기 이광조 김성태씨가 각 5만원, 한경덕씨가 3만원, 원미숙 나주형 김순옥 장철오 이효준 최준 전옥순 심동섭 이재원 이순옥씨와 「김순경」 등이 각 2만원, 김관균 이경아 이경록 한은주 김두홍 손현용 이정옥씨가 각 1만원, 박윤찬씨가 1만1천원을 보내왔다.<전준호·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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