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가족 기준 김장값은 지난해의 10만6,000원보다 약 6,000원(6%) 많은 11만2,000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농림부는 14일 올해 김장값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에 비해 배추 무 값 뿐 아니라 파 생강 당근 등 양념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인가족의 경우 배추는 지난해 20포기에서 올해는 19포기, 무는 15개에서 14개로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은 각각 14%와 21.2% 상승했다. 양념 가격도 파 31.5%, 생강 31.9% 당근 12.8% 상승한 반면 내린 품목은 고추 젓갈 생굴 등에 불과했다.
농림부는 올해 김장 무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가뭄 등의 영향으로 15%정도 줄어 수요에 비해서는 3∼4%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농협이 계약재배한 8만3,000톤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는 한편 전남해남과 진도 등 남부 해안지대에서 재배하고 있는 월동배추 4만여톤의 출하를 다음달 중·하순께로 앞당기고 비닐하우스에서 김장채소 7만톤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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