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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 오늘 새 보금자리 입주/신한국 어제 완전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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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 오늘 새 보금자리 입주/신한국 어제 완전철수

입력
1997.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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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동거는 면해국민신당이 15일 여의도 새 당사에서 입주 현판식을 갖는다. 여의도 안원빌딩 등 5개 빌딩에 흩어져 있던 중앙당 식구들이 하나의 보금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특히 새 당사로 임대한 「극동VIP빌딩」은 신한국당이 지난달 하순까지 입주해 있던 곳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한국당은 극동VIP빌딩의 1∼7층에 입주해 있었으나 국민신당은 2∼6층을 임대했다. 총 임차평수는 2,600여평으로 보증금 6억2,400만원, 월세 9,000여만원이다. 3층은 사무처 4층은 당3역실 5층은 후보실 총재실 6층은 특보실 등으로 쓰인다. 2층은 과거 신한국당이 입주해있을 때와 똑같이 대변인실 및 기자실로 사용된다. 이 건물 임대를 둘러싸고 신한국당과 국민신당은 다소 신경전을 벌였다. 신한국당이 새 당사로 이주한 뒤에도 7층 등 일부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는 바람에 「한지붕 두 당」이 될 뻔 했으나 결국 신한국당이 14일 완전히 이사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됐다. 국민신당 관계자들은 『마땅한 당사가 없어 고생하던 차에 92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했던 요람에 입주하게 돼 기쁘다』며 『이사한 뒤에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4일 새당사 건물에는 「세계는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합니다」라는 국민신당 플래카드와 「국민의 소리를 듣는 곳」이란 신한국당 민원실 간판이 동시에 부착돼 있어 변화무쌍한 우리 정당사를 보여주는 듯 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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