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폭등세가 연일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단기자금조달수단인 기업어음(CP)유통수익률이 연 16%를 넘어섰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세금리 대표지표인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 포인트 오른 연 13.0%를 기록, 95년 8월12일 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CP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64% 포인트나 급등한 연 16.12%까지 치솟아 지난해 9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은 자금여력이 없는데도 기업들의 자금가수요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들은 경영여건이 악화한 종금사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연말자금을 확보키 위해 CP발행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한은측은 덧붙였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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