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4일 매일경제신문 주최 대선후보초청 토론회에 참석, 경제정책 대결을 벌였다.신한국당 이후보는 『우량 공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해외자본을 차입하는데 필요하다면 정부가 보증이라도 해주어야 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기업의 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조조정기획단」설치를 제의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오늘의 경제위기는 성장률 등의 지표가 건실하고 국민의 협력을 기대할 수 있어 극복될 수 있다』면서 『집권하면 안정정책,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쌍두마차 체제 등을 통해 우리경제를 세계 5강 대열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자율경제라는 명목으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부실채권 정리기금제도를 확대 실시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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