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러시아 무역의 중심인 세계무역센터(소빈센터) 사장 보리스 그랴즈노프가 12일 하오 9시(현지시간) 자택 부근에서 괴한 2명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그랴즈노프 사장은 이날 저녁 귀가하던 중 모스크바의 리자 차이키나 거리에 있는 자택 근처 숲속에 숨어 있던 괴한들로부터 칼라쉬니코프 기관총격을 받아 자신과 운전사, 경호원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경찰은 범인 색출을 위한 「사이렌 1」호 작전을 발효, 신속히 범인 검거에 나섰으나 살해 동기 등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80년 건립된 소빈센터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상사와 은행 등 80개 이상의 외국회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호텔과 연회장, 위락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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