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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나·선 항로 개설 협의/남북·중 당국 첫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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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나·선 항로 개설 협의/남북·중 당국 첫 접촉

입력
1997.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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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신변보장 등 논의【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속초와 북한의 나진·선봉간 카페리항로 개설을 위한 남북한과 중국등 3국 국장급 실무자회의가 13일 상오 베이징(북경)에서 시작됐다.

한국의 민병성 해양부 해운선원국장, 북한의 임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중국의 웨이샤잉(위소영)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외무화운협조사장(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의는 속초―나진·선봉 카페리항로 개설을 위한 최초의 3국 정부당국자간 접촉이다.

민국장은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선박 운항 및 입항절차 등 기술적인 문제 ▲여객 및 선박의 안전과 신변보장 문제 ▲항로 개설후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 처리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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