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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단일화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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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단일화 공식선언

입력
1997.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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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서 통합전대… 당명 신민주 유력이회창 신한국당총재와 조순 민주당총재는 13일 양당의 통합과 후보단일화를 공식 선언한뒤 곧바로 공동 선거운동에 돌입, 「이회창 대선후보―조순 총재 체제」를 본격출범시켰다. 양당은 통합전당대회를 21일 대전에서 개최키로 잠정결정했으며 통합신당의 명칭은 「신민주당」이 유력하나 조순 민주당총재는 「한나라당」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총재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합의문 서명식과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 사무총장이 추진하는 통합절차를 대선후보 등록일(26일)이전에 마치되 통합신당의 대선후보는 이회창 총재, 총재는 조순 총재가 각각 맡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관련기사 3·4면>

두 총재는 또 합의문에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걱정하는 모든 국민에게 우리의 구국적 결단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두 총재는 후보단일화 선언문에서 『내각제 야합을 고리로 하는 DJP연대는 타락한 3김정치를 연장시키려는 정략에 지나지 않는다』며 『우리는 3김정치를 종식시키고 새로운 건전정치세력들을 결집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총재는 이날 하오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벤처기업 채용박람회」에 함께 참석, 고용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등 공동선거운동에 돌입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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