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김구태 능가하는 제2의 야합”/국민신당 반응

국민신당은 13일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을 DJP연합에 이은 「제2의 야합」으로 규정했다.DJP연합이 권력 나눠먹기 밀실야합이라면, 이―조 연대는 국민적 명분도 원칙도 없는 정당들의 야합이란 것이다. 국민신당은 이날 두당의 합당과 관련, 2개의 성명과 2개의 논평을 쏟아냈다.

김학원 대변인은 『참신성과 깨끗함을 자처하면서 정치에 뛰어든 두 총재의 야합이야말로 3김을 능가하는 구시대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조 연대는 DJP야합의 아류이자 집권할 능력도 없는 정당들의 사이비 야합』이라 비난했다.

김충근 수석부대변인은 조순 총재를 겨냥했다. 『출마선언 때 이회창 후보를 그토록 비난했던 조총재가 이후보에게 자신의 후보자리까지 벗어준 배경에 금품거래설이 있다는 세간의 의혹이 있다』며 『조총재는 이―조연대 협상과정에서 정말 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얼마를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홍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