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하이텔 이용자들 수배란에 범인ID 등 올려『모니터 사기범 ○○○, 현상금 50만원』 PC통신을 통한 사기피해가 급증하자 통신이용자들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나섰다.
사기범들을 현상수배해 추적하는 모임이 생기고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에는 매일 10여건의 피해사례가 게재돼 통신이용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지난달 20일 하이텔에 개설된 온라인사기방지모임(온사모·go sg918)의 현상수배란에는 20여건이 올라있다. 조회수는 이미 3,000여회가 넘는다. 이 곳에서는 통신망에서 사기범으로 지목된 인물의 이름, 사용자번호(ID), 연락처 등을 게시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한편 피해재발을 방지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돈을 지불했지만 모니터가 도착하지 않았다』며 『사기범의 전화, 주소를 알려주면 50만원, 붙잡아주면 두 배를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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