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3일 신한국당·민주당의 정식합당선언에 대해 『불건전 세력의 연합』이라고 폄하하면서 『뿌리는 어디까지나 지난 5년간 국정을 도탄에 빠뜨린 집권 신한국당』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양당이 목표를 3김청산으로 내세운 데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이회창·조순 총재에 대해 「무임승차론」을 제기했다. 국민회의는 이와함께 두당의 합당과정이 사실상 공개협상을 해온 DJP단일화와는 달리 밀실협상으로 시종해 왔음을 지적하고 있다.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총재는 김영삼 대통령, 조총재는 김대중 총재의 도움으로 정치에 무임승차, 승승장구해 왔다』면서 『두 사람이 3김청산을 주장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직격탄을 쏘았다. 정대변인은 이어 『신한국당의 이름은 바꿔도 실정과 실책은 감춰질 수 없다』며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이총재와 네 아들중 3명을 병역면제 시킨 조총재의 만남은 불건전세력의 연합』이라고 비꼬았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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