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는 13일 상오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금융개혁관련 13개 법안을 표결 처리한 뒤 표결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첨부해 전체회의에 회부한다. 이에따라 재경위는 이르면 13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표결처리한 뒤 본회의에 회부할 예정이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금융개혁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12일 금용개혁관련 13개 법안의 표결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앞서 법안심사소위는 12일 간담회를 열어 금융개혁관련 법안 처리방안을 논의했으나 금융감독기구 통합문제 등 쟁점현안에 대한 각 정당간 입장이 엇갈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인 신한국당 차수명 의원은 『소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일단 표결을 통해 소위의 의견을 다수안과 소수안으로 구분해 전체회의에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출석의원 7명중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을 제외한 신한국당과 자민련 민주당 의원 6명은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등 금융감독기구를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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