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발전설비능력이 총 4,000만㎾를 돌파했다.한국전력은 12일 충남 태안의 태안화력발전소 3, 4호기를 준공함으로써 국내 발전설비능력이 4,000만㎾를 넘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발전설비보유량 기준 세계 17위로 자리하게 됐는데 65년 발전설비 4,000만㎾를 돌파한 일본보다는 32년 늦은 것이다.
한전은 또 45년 해방당시의 발전설비 20만㎾에 비해 200배,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1차연도인 61년보다는 108배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갖게된 태안화력 3, 4호기 공사에는 94년 1월 착공한 이후 총 8,037억원의 공사비와 연 200만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 발전소는 지난 8월1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 여름철 전력예비율을 1.4%포인트 늘리는 등 올 여름 전력안정에 이미 기여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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