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표단 김용순 만나【도쿄=김철훈 특파원】 북한을 방문중인 자민 사민 사키가케등 일본의 여3당 대표단은 12일 조선노동당과 가진 전체회의에서 북일 국교 정상화 회담을 조기에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북일 양측의 국교정상화 회담은 92년 11월 일본측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의혹등을 제기한 뒤 사실상 결렬 상태에 빠졌었다.
이 통신은 또 방북단 단장인 모리 요시로(삼희랑) 자민당 총무회장의 말을 인용, 양측이 이날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 거주 일본인처의 계속적인 고향방문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일본측이 JAL기를 납치해 북한으로 간 일본 적군파 단원의 송환과 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일본 후지TV는 이날밤 『양국이 다음달 중순 베이징(북경)에서 국교정상화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토 시게루(이등무) 사민당 간사장은 이날 낮 김용순 노동당 비서와 회담, 사민당의 내년 2, 3월 단독 방북단 파견문제를 논의해 수락의사를 받아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이토 간사장은 또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언론사 특파원을 상호 상주시키자고 제안했다. 일본 방북단은 13일 북한지도부 서열 3위인 박성철 부주석을 예방하기로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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