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이르면 14일 발표할 예정이다.재정경제원 고위 당국자는 12일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최종 처리가 14일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안의 일괄 통과 또는 부분 수정후 통과 등에 관계없이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시중은행과 종합금융사 등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촉진해 대외신인도를 제고하는데 역점을 두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재경원은 특히 국채발행등 추가적인 재정출연을 통해 현재 3조5천억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는 성업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의 규모를 5조원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은 이와함께 금융시장 혼란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는 종합금융사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국책은행과 공기업을 통해 외화를 들여오는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재경원은 종금사를 포함한 한국의 금융기관이 지급불능상태에 빠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란 점을 재천명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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