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자민련총재가 12일 마지막 당무회의를 주재했다. 김총재는 21일 중앙위원회에서 박태준 의원에게 총재직을 물려주기에 앞서 13일 총재를 공식사퇴한다.김총재는 숙연한 분위기속에서 심경을 토로하고 당의 결속을 당부했다. 김총재는 단일후보를 양보한 선택을 「예사롭지 않은 일」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김총재는 이어 『지난 5년간 나라를 어지럽혀 놓은 신한국당이나 김영삼정권 세력의 집권이 이어진다면 국민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면서 『내각제를 위해서라도 영호남과 중부지역이 단결해 「강적」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특히 당내 일각의 동요와 불만을 의식한 듯 『개개인별로 생각이 다있고 감성도 있다고 생각하며 나도 그런 점을 느끼고 있다』며 『새총재와 함께 모두 참고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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