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이래 첫 여군 연대장이 탄생했다.육군은 11일 엄옥순(41·여군 25기) 대령이 논산훈련소 제29연대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여군으로는 처음으로 연대장직에 임명된 엄대령은 그동안 육군대학 정규과정 26주 및 연대장반 8주교육을 이수한 뒤 3사관학교와 하사관학교에서 경험을 쌓았다.
경북 문경 태생인 엄대령은 충남여고를 74년 졸업한뒤 그해 9월 소위로 임관, 여군학교 학생대 중대장, 특전사 여군대장, 3군 여군대장, 여군학교장 등 여군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94년 대령으로 진급,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여군담당관을 지냈다. 미혼인 엄대령은 바쁜 군무중에도 단국대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박사과정까지 마친 학구파다.
이날 연대장으로 부임한 엄대령은 『최초의 여군연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군인다운 군인,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인 양성을 목표로 부대를 지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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