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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들 적금부어 프랑스 간다/서울은과 「대출후 상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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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들 적금부어 프랑스 간다/서울은과 「대출후 상환」 합의

입력
199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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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광고도용엔 “법적대응”월드컵축구 한국대표팀 공식응원단인 「붉은 악마(Red Devils Supporters Club)」가 적금을 부어 98년 프랑스월드컵 응원을 간다.

「붉은 악마」 신인철(29) 응원단장은 최근 서울은행측과 붉은 악마 프랑스월드컵 원정 응원 대책마련 실무협의를 갖고 12월중 지정된 서울은행 지점에서 적금상품을 개설키로 했다. 이 적금상품은 만 20세 이상 「붉은 악마」회원에게만 가입자격이 주어진다. 적금은 총액 3백만원과 2백만원 두가지로 서울은행측은 적금대출후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는 기간을 1년에서 3년까지 본인의 형편에 맞춰서 결정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3백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월 11만원씩 2년동안, 2백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월 5만원씩 3년동안 불입하게 된다.

한편 「붉은 악마」는 이날 『붉은 악마의 이름과 응원장면 등이 여러 기업에 의해 광고에 도용되고 있는 것은 월드컵 열기를 이용한 얄팍한 상혼이자 치졸한 상업전략』이라며 『(주)롯데칠성과 (주)뉴텍컴퓨터를 상대로 「붉은 악마 이미지 사용 금지에 관한 가처분신청」을 다음주초 서울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진황·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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