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택민·국방부장 방일키로【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리펑(이붕) 중국총리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는 11일 도쿄(동경)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안보대화를 강화키로 합의하는 한편 아시아경제위기에 대한 협력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외무장관과 쉬둔신(서돈신) 주일중국대사는 정상회담 후 같은 장소에서 중·일어업협정에 조인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장쩌민(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내년 방일과 두 나라간 안보대화 강화를 위한 치하오티안 중국국방부장의 방일에 각각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와함께 ▲미일방위협력지침의 대만적용 여부 ▲한반도 문제 ▲댜오위다오(조어도·일본명 센카쿠·첨각제도) 문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위한 일본의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총리는 9월 중·일수교 25주년에 맞춘 하시모토 총리의 중국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진 6일간의 공식 방일기간 중 아키히토(명인)일본 국왕을 접견하고 일본 최대 컴퓨터회사인 NEC를 방문하며 일본 재계인사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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