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바그다드 외신=종합】 유엔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대량파괴 무기사찰을 위해 이라크 영공에 미 U2 정찰기를 출격시키자 이라크가 이를 격추하기 위해 대공포대를 이동시키는 등 걸프지역의 위기가 일촉즉발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CNN방송은 미 의회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U2기가 미 전투기들의 근접 호위를 받으며 3시간 동안 1차 정찰임무를 마치고 이라크영공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로부터 이라크사태에 관해 브리핑받은 이들 관계자는 U2기가 고공으로 비행했기 때문에 안전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13면>관련기사>
한편 이라크 국영 라디오방송은 『이라크의 방공포대들이 미국의 첩보기를 격추하기 위해 발사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고공비행을 하는 바람에 사정거리에서 벗어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라크 당국은 『U2기가 본래 목적인 무기사찰과는 관계없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움직임 등 국가전반에 대한 스파이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영공에 들어올 경우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하겠다』고 위협했다.
U2기의 정찰활동은 지난주 이라크가 U2기에 대해 격추위협을 가하자 잠정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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