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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온정답지/“투병 전 경비대장 이승명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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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온정답지/“투병 전 경비대장 이승명씨 힘내세요”

입력
1997.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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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상곤·전준호 기자】 난치병에 걸려 투병중인 전 독도경비대장 이승명(43) 경감(본보 10일자 39면 보도)을 돕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이의근 경북도지사는 10일 『작은 정성들이 모이면 이경감의 쾌유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같은 정성들이 독도사랑으로 승화될 것』이라며 금일봉을 한국일보사에 보내왔다.

김광식 경북경찰청장도 『독도경비에 최선을 다했던 이경감이 난치병에 걸려 투병중이라니 안타깝다』며 치료비로 금일봉을 보냈다. 또 대구경찰청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경감이 투병사실을 발설하지 않아 뜻밖이었다』며 『이경감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음식과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는 「독도어머니」박명희(43·대구 수성구 수성1가)씨는 『이경감은 책임감이 무척 강한 경찰관』이라며 치료비로 20만원을 기탁했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12 진우상회 이종만(53)씨는 2만원을 보내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 이경감의 완쾌를 위해 주민들에게 투병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우건설 성서건설현장 직원들이 10만원, 삼중건설 대표 김영호씨와 송용호씨가 각각 20만원을 보내왔다. 구일건설과 우옥선씨가 각각 5만원, 최영한씨가 3만원, 김순경씨가 2만원, 서궁식당이 1만원 등을 보냈다.

한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에 출장중인 문희갑 대구시장은 『우리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다 병을 얻어 투병중인 이경감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경감은 9일 병가연장과 수술비 마련을 위해 대구에 왔다가 10일 하오 삼성서울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이경감돕기 성금통장 계좌번호는 조흥은행 322―03―002641. 예금주는 한국일보 새생명성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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