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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권하는 재테크 10계명(이주일의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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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권하는 재테크 10계명(이주일의 초점)

입력
1997.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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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재테크가 어렵다고 생각하십니까』재테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부동산투자 주가폭등 등 일확천금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지만, 전문가들은 재테크란 아끼고 저축하는 생활속에서 나온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재테크 10계명」을 소개한다.

○저축부터 하고 남는 돈을 써라

아무리 부자라도 언제나 돈이 모자라는 것처럼 여겨진다. 쓰고 남는 돈을 모아 목돈을 만든다는 계획은 영원히 이뤄질 수 없다. 월급을 받으면 일단 저축하고 남는 금액으로 생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모으는 기간은 짧게,굴리는 기간을 길게하라

재테크 초기단계는 종자돈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그러나 한꺼번에 너무 많이 모으려고 욕심을 부리면 손해보기 십상이다. 푼돈으로 목돈을 만드는데는 최소 3년이 필요하다.

○정보가 곧 돈이다

일단 목표했던 돈이 생겼다면 정보수집에 나서라. 투자기간이나 금액에 따라 최고의 수익을 내는 상품이 분명히 있다. 단지 찾아내지 못할 뿐이다.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

소득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세금이 따라붙게 마련이다. 자신의 손에 쥘 수 있는 돈, 즉 가처분소득은 세금을 뺀 금액이기 때문에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항상 세후수익을 비교해야 한다.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이자소득세(16.5%)가 면제되거나 감액되는 비과세상품과 세금우대상품은 투자대상 제1순위다.

○단리보다는 복리상품에 가입하라

겉보기에는 같은 이자율이지만 이자계산방식이 단리인지 복리인지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단리 12%는 3년뒤 수익률이 35%이지만 월복리로 계산한다면 40.5%가 된다. 1,000만원을 3년동안 투자했을 경우 55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돈을 빌리는 것도 재테크이다

부동산 교육사업 등과 같이 앞으로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할 경우에는 빚을 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특히 내집마련 자금의 경우 이자부담을 겁내는 바람에 시기를 놓치면 평생 전세살이를 면키 어렵다.

○주거래은행을 만들어라

주거래은행을 둔다면 각종 수수료의 면제 또는 감면 뿐 아니라 대출을 받을 때도 거래실적에 따라 혜택을 받는다. 주거래고객이 되려면 거래기간이나 실적도 중요하지만 급여이체 공과금납부 등의 부수거래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좋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는 금물

요행수를 바라는 것은 재테크가 아니다. 쉽게 벌 수 있는 곳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고수익자산인 부동산과 주식은 그만큼 위험도 크기 때문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평가관리를 한다

재테크도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 수시로 투자상품을 점검하고 새로운 상품과 비교를 통해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리동향을 주시하라

세상물정을 모르면 돈을 벌 수 없다. 특히 금융상품들은 시중금리의 부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금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성공 재테크의 지름길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경기전망과 환율변동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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