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김덕룡 선대위원장계 의원 및 위원장들이 10일 비주류측의 탈당요구를 수용하지않고 당에 잔류, 정권재창출에 적극적 역할을 하기로 결론을 내림에 따라 당내 이탈기류가 상당부분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비주류 모임인 「반DJP 총연대」가 조건부로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합당에 동의했으며 최근 탈당움직임을 보여온 일부 의원들이 지구당 당직자들의 잔류의견을 수용, 탈당불가로 입장을 정해 당분간 신한국당에서 집단탈당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위원장계 의원 14명은 이날 오찬회동에서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통합이 반DJP세력의 결집이자 당 화합의 틀이 잡혀진 것을 의미하는 만큼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위원장계 의원 위원장은 30여명이다.
비주류 모임인 「반DJP 총연대」의 신상우 서청원 의원 등도 이날 이총재와 조총재의 합당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까지 포괄하는 3자연대로 가기위한 중간단계라면 동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관련, 신상우 의원은 『최근 상황으로 볼 때 집단탈당 논의나 움직임이 구체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선 당시 이수성 고문을 지지했던 강성재 의원과 최근 탈당기미를 보여온 박명환 의원이 이날 지구당 당직자들의 의견에 따라 당에 잔류키로 결정하는 등 상당수 이탈세력이 잔류쪽으로 돌아서고 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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