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펠/200여개 경주 우승 ‘포드 자회사’(명차이야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펠/200여개 경주 우승 ‘포드 자회사’(명차이야기)

입력
1997.11.11 00:00
0 0

오펠은 규모면에서 독일 자동차사중 세번째. 이 회사 창립자 아담 오펠은 1837년 프랑크푸르트근교에서 자물쇠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25살때 재봉틀사업을 시작하는 등 일찌기 사업에 나섰다.그가 탈 것으로 성공을 거둔 첫 작품은 자전거다. 당시 영국에서 시작된 자전거는 앞바퀴가 어른키만큼 커서 불편했는데 그가 이것을 앞뒤 똑같게 개량해 빅히트한 것이다. 이후 자동차가 나오자 그는 곧 자동차가 거리의 주인공이 될 것을 직감, 자동차 사업에 착수했으나 빛을 보지 못했다.

그의 아들 칼과 빌헬름이 이를 이어받아 오펠 1호를 만들었으나 엉성했고 후속 2호와 3호도 전재산을 투입해 만들었으나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그들이 자동차에서 희망을 갖게 된 것은 1903년 자신들이 직접 설계한 12마력짜리 스포츠카가 프랑크푸르트경주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이후 오펠은 무려 255개의 각종 경주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칼과 빌헬름은 독일의 헨리포드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20년대 대공황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의 포드자회사로 편입됐다. 폴크스바겐이 나올때 내놓은 카데트1세대는 공전의 히트를 했다. 2차대전중 소련이 공장설비와 자재를 몽땅 가져가 모스코비치라는 소련국민차로 생산하기도 했다.<대우자동차 황우성 이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