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는 무모·부도덕한 인물”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무모하고 부도덕한 인물로 혹평한 신간 서적이 10일 미국에서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뉴욕타임스 기자로 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시모 허시는 저서 「캐밀롯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Camelot)」에서 정치에서부터 섹스, 그리고 폭력배와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케네디 대통령의 추한 면만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그는 이 책에서 케네디 대통령의 부친 조지프 P 케네디는 60년 대선에서 아들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시카고의 폭력단원 샘 지아카나를 만나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폭로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또 지아카나의 여자 친구였던 캘리포니아출신의 주디스 캠벨과는 뜨거운 관계를 가졌다고 허시는 주장했다.
허시는 이 책의 내용이 케네디 대통령의 섭외업무를 담당했던 4명의 비밀 경호요원들로부터 들은 것을 바탕으로 집필했으며, 이는 케네디 대통령을 바로 알기 위한 노력의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미 NBC방송은 당초 허시의 책 내용을 바탕으로 케네디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내용의 신뢰성문제가 제기돼 제작을 취소했다. 그러자 ABC방송이 허시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합의, 다음달중 이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예정이다.<뉴욕 외신="종합">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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