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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수리·탐구 쉽다/계산력보다 이해력 비중/박도순 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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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수리·탐구 쉽다/계산력보다 이해력 비중/박도순 평가원장

입력
1997.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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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0% 평균 15점이상 오를듯19일 치러지는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15점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교육평가원 박도순 원장은 9일 『지난해 까다로웠던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Ⅱ를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할 방침』이라며 『두 영역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각각 50점대에 이르도록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위 50% 수험생의 수리·탐구Ⅰ평균점수가 37.61점, 수리·탐구Ⅱ는 49.71점이었음을 감안할 때, 올해는 각각 13∼14점 1∼2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수리·탐구Ⅰ은 복잡한 계산력보다는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37면>

박원장은 이와 함께 『수리·탐구Ⅱ중 사회탐구는 무리한 통합교과적인 출제를 지양, 한 교과내에서 단원을 통합한 문제를 5∼10%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장은 또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지금까지의 난이도가 적절하다고 판단,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언어영역에서의 지문도 사고력측정과 특정교과서 배제 등의 원칙에 따라 종전처럼 교과서 밖에서의 출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장은 『일부에서 위성방송에서 수능문제가 출제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방송내용을 그대로 출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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