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9일 금융실명제의 전면폐지를 대선공약으로 제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이회창 신한국당총재는 10일 조순 민주당총재와 함께 경제현장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국민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이른시일내에 금융실명제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신한국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당면한 경제난 해결과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실명제의 폐지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금융실명제의 기본정신인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보완대책도 아울러 강구해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현재 조총재측과 이에관한 긴밀한 사전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관련기사 4면>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부동산 실명제 폐지와 기업과 민생에 대한 정부규제를 파격적으로 혁파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식 기자>유성식>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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