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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수입 1위국 불명예 벗자”/올 천4백억어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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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수입 1위국 불명예 벗자”/올 천4백억어치 사들여

입력
1997.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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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련,수입금지 촉구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가 95, 96년 2년 연속 미국모피수입 1위(한국무역협회 조사) 국가였으며 올들어 9월까지 밍크 여우 친칠라 등 3종의 모피수입액이 1천4백억원에 달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주요 모피소비국가로 지탄받고 있다』며 정부는 『여우 밍크 등 야생동물을 잔인하게 살육해 만든 모피의류의 수입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련은 13일부터 서울 명동 등에서 모피의류 불매캠페인을 전개하고 모피의류 제조회사 등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모피의류 안입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련에 따르면 세계에서 한해 여우 밍크 수달 너구리 친칠라 등 4천만마리의 야생동물이 모피의류 재료로 죽어가고 있다.<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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