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 채권은행단은 7일 종합금융사들이 해태에 자금지원을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태그룹의 당좌거래재개를 동의하고 협조융자도 실시키로 했다.채권단은 이같은 방침아래 10일 여신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해태의 화의 및 법정관리 신청 철회와 당좌거래재개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종금사들의 자금지원이 확정되면 채권단도 지난달 15일 약속했던 1,000억원의 협조융자금 가운데 미지급분인 453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측은 그러나 종합금융사들이 담보로 잡고 있는 외상매출채권과 구속성예금을 통해 유치한 250억원대의 예금도 해태측에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채권종금사 관계자는 『구속성 예금은 대부분 대출과 상계된 상태이며 외상매출채권 등에 대해서는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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