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하반기 공채 원서접수가 7일 하오 4시에 마감됨에 따라 30대 그룹 하반기 공채 원서 접수가 사실상 종료됐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공채시장은 4대 그룹의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15대 1 수준을 유지한데 반해 기타 30대 그룹은 무려 42대 1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13개 그룹(원서 접수중인 선경 아남 제외)의 원서 접수 현황을 분석해 보면 현대 삼성 LG 대우 등 4대그룹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4.6대 1와 큰 차이가 없는 15.2대 1로 파악됐다.
그러나 쌍용 한화 등 6∼30위권 9개 그룹의 경우는 2,750명 모집에 11만6,460명이 지원, 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지난해의 30.9대 1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채 시행 13개 그룹의 전체 경쟁률은 1만1,250명 모집에 24만5,955명이 지원, 21.9대 1로 파악돼 지난해 19.4대 1에서 소폭 올랐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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