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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트럭파업 노사 막판협상/사 “월정급 수용”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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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트럭파업 노사 막판협상/사 “월정급 수용” 양보

입력
1997.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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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송태권 특파원】 트럭운전사들의 파업으로 프랑스 주요 도로망이 4일째 봉쇄상태에 빠진 가운데 파업 운전사들과 사용자측은 5일 하오(현지시간) 다시 협상에 돌입, 사태해결을 위한 막판 절충을 벌였다.민주노조(CFDT) 등 노조 대표들은 이날 파리 교외에서 사용자측의 운수업주연합(UFT) 대표들과 마라톤 협상을 벌였는데 앞서 협상에서 퇴장해 파업을 유발했던 UFT측이 기존의 강경입장을 상당부분 완화한 것으로 전해져 타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노조 대표들은 UFT측이 노조 요구사항중 하나인 월정 보장 급여액수에 동의하는 등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막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실력행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전국 150여개소의 도로거점 및 유류저장소 등이 대형 화물트럭 등에 의해 출입이 봉쇄되고 있다. 파업 운전사들은 또 이날 처음으로 수도권으로 파업범위를 확대, 파리 외곽 순환도로상에 바리케이드 설치를 시도하는 등 사용자와 정부측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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