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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방주택 수백억중/일부 경선·신당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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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방주택 수백억중/일부 경선·신당자금 유입”

입력
1997.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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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 주장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은 6일 국회 예결위에서 『부산에 있는 건설업체인 동방주택 사장 이영복씨가 초고층 아파트 건설사업권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과정에서 받은 수백억원 중의 일부가 모대선후보의 경선자금과 신당창당 자금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했다.

추의원은 이날 자신에게 입수된 제보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하고 『부산지역 출신 모의원이 얼마전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과 모대통령후보의 예금계좌가 추적당했다고 주장했는데, 바로 이 사건 내용을 아는 다른 측에서 자금흐름을 추적했다』고 말해 국민신당 김운환 의원의 개입가능성을 시사했다.

추의원에 따르면 이씨가 관여했던 사업은 부산 북구 만덕동 소재 백양산 고지대 7만평에 15층과 19층짜리 아파트 31개동 2천세대, 사하구 다대동 아미산 약 8만평에 16∼20층짜리 아파트 64개동 4천여세대를 건립하는 대단위 공동주택개발사업이다.

이에대해 김의원은 『추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추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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