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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주 연대방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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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주 연대방식 논란

입력
1997.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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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당 통합” 신한국 “선 정책연대”이회창 신한국당총재와 조순 민주당총재의 연대와 관련, 민주당측이 당대당 통합의사를 밝힌데 비해 신한국당은 6일 당대당 통합은 대선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추진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협상초반부터 양측간에 논란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번주중 실무협상에 착수, 이달중순까지 민주당과의 협상을 완전타결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도 10일 총재단회의와 12일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신한국당과의 연대방안을 논의한 뒤 이른 시일내에 공식적인 협상기구를 구성해 신한국당측과 본격절충한다는 방침이다.<관련기사 6면>

이와관련, 이총재의 한측근은 『양당의 통합협상은 대선이후에 본격화하고 이를 위한 상징적 조치로 조총재와 일부 민주당의원을 신한국당에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비해 조순 민주당총재는 이날 봉천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한국당과의 연대는 흡수형식이어서는 곤란하며, 동등한 자격과 기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당대당 통합 추진의사를 분명히했다.

조총재는 이어 이총재와의 연대배경에 대해 『의석을 많이 가진 측과 연대해야 집권후 원활한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흡수되는 형식으로 연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유성식·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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