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한국리서치 지지+호감도 조사/이회창 조순 연대땐 18%/“청와대 신당지원 했을 것” 53%/“DJP단일화 잘못” 50%국민회의 자민련간의 후보단일화와 국민신당 창당 등 대선정국이 급물살을 타고 있으나 후보별 지지도 분포는 큰 변화 없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39.9%,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32.3%,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15.7%, 민주당 조순 총재 4.7% 순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2·3·4면>관련기사>
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사에 의뢰, 5일 하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호감도를 합한 종합지지도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조사결과 청와대의 국민신당지원 의혹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3.2%(「아마 그럴 것」 43.1%, 「분명히 그럴 것」 10.1%)가 사실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비해 35.5%의 응답자(「아마 그렇지 않을 것」 28.5%, 「분명히 그렇지 않을 것」 7.0%)는 청와대 지원설을 믿지 않았으며 11.3%의 응답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청와대지원설을 사실로 여기는 응답자중 62.2%의 다수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답했으며 「그럴 수 있는 일」 「당연한 일」이라는 응답도 각각 29.3%, 5.5%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전체의 50.6%(「대체로 잘 못한 일」 31.8%, 「매우 잘못한 일」 18.8%)가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 비해 44.4%의 응답자(「대체로 잘한 일」 32.3%, 「매우 잘한 일」 12.1%)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조순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3자 대결시 응답자의 40.7%가 김후보를 지지했으며 이어 이인제 후보 34.6%, 이회창 후보 18.0%의 지지분포를 나타냈다. 가상대결을 묻는 질문에서는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2자 대결일 경우 김후보와 이후보는 52.1%, 38.5% 지지도를, 김대중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2자 대결일 경우 42.5%, 50.0%의 지지도를 각각 나타냈다.<조재용 기자>조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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