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등 공간별 30여점 소개거실에 놓인 장식품 오지항아리와 어울리는 꽃, 테라스를 포근한 정원처럼 가꿔주는 꽃장식 등 각 공간의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꽃작품이 소개된다.
7∼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경갤러리에서 열리는 숙명여대 디자인 대학원 「플라워 아트 앤 디자인」 지도자 과정 꽃꽂이 연구가들의 발표회인 「꽃의 향기」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꽃장식 30여점이 선보인다. 회장 강영금(48)씨는 『플라워 아트는 꽃과 여러 재료를 이용해 만들지만 전체 공간과의 조화에 비중을 두는 것이 꽃꽂이와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종의 설치미술 작품을 디자인 하는 개념에 가깝다는 것.
전시 방식도 공간별로 구성, 정원 거실 식당 침실 테라스 등 5개의 공간을 주제로 해 각 공간별로 공동작업을 거친 다양한 작품을 내놓는다. 작품 소재는 대나무 화살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단풍나무와 각종 꽃들. 여기에 한국적인 이미지인 오지 항아리와 돌을 부소재로 사용해 우리 멋을 보여준다. 모두 23명의 회원이 참가하는데 이들은 지난 95년 한차례의 전시회를 가진바 있다. 회원 모두 꽃꽂이를 15년 이상 연구해온 경력가. 30∼40대 주부들로 백화점 문화센터 강사나 꽃꽂이숍 운영자들이 대부분이다.<노향란 기자>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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