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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산은 출자전환 동의 시사/“기아자 정상화 협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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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산은 출자전환 동의 시사/“기아자 정상화 협력” 밝혀

입력
199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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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대주주인 미국 포드사의 웨인 부커 부회장은 기아자동차의 정상화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혀 산업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에 동의할 뜻을 내비쳤다. 부커 부회장은 4일 하오 재정경제원 김진표 은행보험심의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동차산업 특성상 기아자동차를 조기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이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부커 부회장은 또 소극적 대주주로서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원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주식을 소각하지 말도록 해줄 것과 기아자동차와의 지금까지의 협력사업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심의관은 이에 대해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 및 공기업화 방안이 산업은행의 채권보전을 위한 방안이었음을 설명하고 『주식소각 등의 문제는 법원이 결정할 사안이므로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김심의관은 또 『기존주주로서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기아자동차가 정상화하면 주가가 올라 결과적으로 기존주주에 이익이 되는 만큼 조기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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