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가 급속히 확산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4일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 등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말라리아환자는 1천3백5명으로 이중에는 경기 파주, 연천지역 민간인도 2백24명이나 포함돼 있다. 말라리아환자는 80년부터 10여년동안 발생하지 않다가 94년 군인 18명, 민간인 2명 등 20명이 첫 발병한 이래 95년 1백7명(군인 88명), 96년 3백56명(군인 2백85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1천명대를 넘어섰다. 또 주로 휴전선 인접지역에서 발생하던 것이 점차 경기북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민간인 감염자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말라리아가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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