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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여신 금융기관 책임”/김 포철회장 상의 심포지엄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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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여신 금융기관 책임”/김 포철회장 상의 심포지엄서 주장

입력
199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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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4일 『금융기관들이 무분별한 과거의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심사기능을 강화하고 부실여신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스스로 책임지는 금융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김회장은 이날 대한상의가 창립 113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글로벌시대 경영환경과 21세기전략」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금융권 등 각 경제주체들이 보다 장기적이고도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회장은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나 우리 경제는 과다한 외부차입 등 고도성장기 시대의 방식을 탈피하지 못한채 구조조정의 시점을 놓치고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고 현 경제난국을 진단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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