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40대 후반 여 30대 초반 임금 가장 높아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남자는 40대 후반, 여자는 30대 초반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20∼24세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남자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30∼34세 149.9, 35∼39세 168.4, 40∼44세 179.2, 45∼49세 182.6으로 높아지다가 그 이후는 50∼54세 173.8, 55∼59세 153.6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자 근로자의 임금은 25∼29세 119.8, 30∼34세 133.9로 높아지다가 그 이후는 35∼39세 122.6, 40∼44세 112.8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400개 표본사업체의 근로자 42만3,000명의 지난해 6월 급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월 100만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의 61.9%로 85년 2.0%, 90년 12.3%, 95년 54.7%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또 여자임금이 남자임금의 61.5%로 95년의 59.9%에 비해 성별 임금격차는 좁혀졌으나, 고졸임금을 100으로 할 때 대졸임금이 95년의 146.8에서 147.2로 조금 늘어나 학력별 임금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한편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35.2세, 평균근속연수는 5.3년으로 85년(30.6세, 3.6년), 90년(32.2세, 4.0년)에 비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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