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8개국 첫 정상회담

【이라클리온(그리스) DPA UPI=연합】 유고연방 해체 뒤 다년간 전쟁과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발칸반도의 8개 국가들이 3일 첫 정상회담을 열고 역내 평화 확보와 경제협력 증진 문제 등에 관한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그리스 주도로 크레타섬의 최대 항구 이라클리온의 교외 한 호화 호텔에서 2일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신유고연방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터키 그리스 보스니아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참석한다.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역내의 평화를 재구축하고 경협을 통해 번영을 달성하는 문제를 집중 토의하며, 이를 위해 「발칸 프로젝트」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