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성우 기자】 동네 슈퍼마켓 주인으로부터 껌을 훔쳤다는 자백을 강요받은 여중생이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지난달 31일 하오 4시50분께 대전 동구 천동 야산에서 이 동네에 사는 임모(14·대전 K중 3년)양이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주민 백모(79)씨가 발견했다.
경찰은 임양의 집에서 「슈퍼마켓 주인이 껌을 훔친 것을 시인하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겠다고 겁을 줘 하는 수 없이 시인했다. 그러나 나는 결백하다.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효도도 못하고 먼저 가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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