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FM이 92년부터 매년 제작해온 「한국·한국인의 음악」 음반(CD) 시리즈 97년분 15종이 출반됐다. 이로써 그동안 83종(전통음악 34종, 서양음악 연주 42종, 한국의 작곡가 4종, 신작가곡 3종)의 음반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것은 한국의 전통음악 5종, 한국의 연주가 9종, 한국의 작곡가 1종이다.이 시리즈는 한국전통음악, 한국의 대표적 연주자(단체)·작곡가의 음악을 꾸준히 담아냄으로써 한국음악의 오늘을 정리하는 기록물이자 한국음악과 음악가를 세계에 소개하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KBS 1FM의 「KBS 음악실」(매일 정오∼하오 2시)은 이 음반들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작곡가」CD는 김용진 박재열 등 중견 5명의 작품을 모은 것이며, 「한국의 연주가」는 중견과 신예, 실내악단과 오케스트라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음악」 5종 중 「KBS 소장 작고명인집」은 다른 데서는 구할 길 없는 KBS의 희귀 녹음자료에 의한 것이다. 홍원기의 가곡·시조 창, 공대일의 「흥보가」주요대목 , 신쾌동의 거문고병창, 정달영의 가야금병창, 이충일의 경기도당굿(일부)이 수록돼 있다. 낱장으로도 판다. 구입문의 해동물산 (02)325―9071, KBS 1FM (02)781―3253.<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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