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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인구 폭증 종교충돌 온다”/2025년 기독교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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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인구 폭증 종교충돌 온다”/2025년 기독교 능가

입력
1997.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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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헌팅턴 교수 예측2025년이면 전세계 회교도 수가 기독교도 수를 능가하는 인구혁명이 일어나 서방과 회교세계간 충돌이 예상된다고 미국 하버드대 새뮤얼 헌팅턴 교수가 최근 예측했다.

베스트셀러 저서 「문명의 충돌」을 쓴 헌팅턴 교수는 지난주 니코시아에서 열린 「정치적 이슬람과 서방」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회교인구는 서구인구보다 10배나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발칸반도 북아프리카 등지의 회교권 인구팽창은 주변국 보다 훨씬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인구추세로 세계의 종교적 균형에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80년 세계인구의 18%를 점했던 회교인구가 2000년 23%에 이어 2025년에는 31%로 늘어 기독교인구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헌팅턴 교수는 21세기 첫 25년의 세계 정치불안과 무력충돌의 주원인은 『회교권의 재기와 중국의 융성』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서방세계와 이에 도전하는 회교권 및 중국 문명권의 관계는 『매우 어렵고 적대적일 것』이며 세계 여러지역에서 폭력충돌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니코시아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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