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3일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대선정국 관리와 경제현안 등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관련기사 6면>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의 탈당 요구와 관련, 『신한국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총재가 전했다. 관련기사>
조홍래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 정리문제에 대한 김총재의 관심 표명에 대해 「일부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뒤 여야의 협력을 거듭 요청했으며 김총재는 대선정국의 안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개방화 추세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러가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 국민 여야 모두가 협력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김총재는 『우리 경제는 상당한 저력을 갖고 있으므로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김대통령이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반드시 후일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퇴임 후에 자주 만나자』고 말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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