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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합의 영토양도 의미안해”/러시아 하원의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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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합의 영토양도 의미안해”/러시아 하원의원 밝혀

입력
1997.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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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간에 오는 2000년까지 양국 평화협정 체결 준비를 갖추기로 합의됐지만 이것이 러시아측의 쿠릴열도 양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렉세이 미트로파노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이 3일 밝혔다.미트로파노프 의원은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협정체결 문제와 쿠릴 문제에 대한 논의는 불가피한 것이지만 협정은 결코 시간에 구애받아서는 안된다』며 『러시아는 국가안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지대한 관심사항(쿠릴열도)에 대한 결정을 서둘러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간에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길은 쿠릴열도내에 양측에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는 금융과 업무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경제를 통해 이른바 「미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간에 체결된 평화·우호협정이 좋은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일 양국은 20여년전 평화·우호협정을 체결했지만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문제는 미결 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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