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일” 44% “잘된 일” 30%내각제개헌을 전제로 한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의 DJP단일화에 대해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부정적 시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사는 2일 전국 성인남녀 2,0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4.1%가 두 김총재의 후보단일화가 「잘못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3.1%, 「모른다」는 응답이 15.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당합의의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4.3%가 「선거법위반이 아니다」라고 답한 반면 23.5%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응답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도 25.9%를 차지했다. 양당 공동정권하에서 내각제개헌의 성사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43.8%로 「이루어 질 것」이라는 응답 28.3%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후보를 누구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7.6%가 이인제 후보를 꼽았으며 18.1%가 이회창 신한국당후보, 13.3%는 김대중 국민회의후보를 각각 지목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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