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한국 지도부 5인 회동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 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 5인은 1일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DJP연대」에 맞서기 위해서는 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반DJP연대」가 구축돼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그러나 김덕룡 위원장은 모든 반DJP세력이 결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이총재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연대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관련기사 3·4면>
지도부는 또 이른 시일내에 당의 단합을 이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더이상의 탈당사태를 막는다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5인 지도부는 각기 탈당가능성이 있는 의원들과의 연쇄접촉을 갖고 탈당을 만류하고 당의 정권재창출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박찬종, 김덕룡 위원장은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총재의 갈등양상이 당내분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총재가 김대통령과의 회동추진 등 관계개선에 나설 것을 제의했으나 이총재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회의가 끝난 뒤 배석했던 신경식 총재비서실장은 『당지도부는 우리당이 중심이 돼 단합하면 DJP연대를 꺾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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