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파업을 끝내고 3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한다.1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노조와 일반관리직 사원들의 모임인 범기아정상화추진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운영회의를 열고 기아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3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기아자동차 비대위는 3일 상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주·야간조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운영회의 결과를 노조원과 직원들에게 설명한뒤 이날 하오부터 조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가 파업을 중단하면 아시아자동차 등 기아그룹 다른 계열사 노조들도 잇따라 파업을 철회하고 조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 비대위는 그러나 정상조업 재개와는 별도로 정부와 채권은행단에 ▲기아자동차 매각 불가 ▲기아그룹 자력회생 조기지원 등을 계속적으로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정부가 기아그룹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방침을 밝힌 지난달 2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 지금까지 소하리 아산만 시화공장의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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