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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북(곽동수의 매킨토시 엿보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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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북(곽동수의 매킨토시 엿보기:5)

입력
199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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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노트북PC CPU속도 따라 3종류/‘3400’은 데스크톱 성능최근 몇년간 국내에서는 IBM계열 노트북PC 제조업체간의 치열한 가격 인하경쟁이 벌여져 일반 사용자들도 고성능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요즘 대학 강의실이나 기자회견장 등에서는 노트북PC 사용자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매킨토시 노트북PC는 IBM계열 만큼 대중화하지 못하고 있다. 매킨토시의 경우 외장형 하드디스크(HDD)가 발달해 컴퓨터의 각종 정보를 쉽게 옮길 수 있어 이동성을 강조하는 노트북PC의 필요성이 부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킨토시용 노트북PC는 보통 「파워북」으로 불린다. 요즘 널리 사용되는 파워북은 크게 3종류로 나뉜다. 파워북은 CPU 속도에 따라 제품가격이 차이가 난다.

먼저 「파워북 1400」시리즈는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제품으로 액정화면(LCD)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CS형과 고급형인 C형으로 구분된다.

또 전문가를 위한 「파워북 3400」은 데스크톱PC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은 스피커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정하고 대형 LCD도 갖추고 있어 멀티미디어 기기로 손색이 없다.

만약 신제품의 가격이 비싸서 부담스럽다면 PC통신 동호회의 판매 게시판을 이용하면 중고 파워북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곳에는 매매되는 제품의 모델명과 특징, 가격 등이 자세하게 표시돼 있어 온라인 상태에서 이모저모를 따져본 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중고품 가운데는 「파워북 5300」 기종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최신 기종이 아니라 1400모델 이전에 발표된 구형이다. 모든 노트북PC가 그렇듯이 파워북도 구입전에 화면의 크기와 선명도, 배터리, 작업시간 등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최근 국내서도 파워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6개월에서 1년쯤 된 파워북을 정가보다 40% 싼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만약 파워북을 장만하고 싶다면 이런 알뜰 판매행사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컴퓨터 칼럼니스트 savin@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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